비트코인(Bitcoin) 등 알트코인(암호화폐)가 주류 투자처로 부상함에 맞게 이혼시 가상화폐을 어떤 식으로 나누어야 하나로 미국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CNBC가 24일(현지 시각) 전했다.
비트코인(Bitcoin) 등 알트코인가 주류 투자처로 부상함에 맞게 이혼시 비트코인을 어떻게 나누어야 하나로 미국 사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CNBC의 말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가 주류 투자처로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에서만 8000만 명이 투자하고 있다. 26일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조6000억 달러에 달한다. 5월 초에 5조 달러를 넘긴 것을 마음하면 한풀 꺾인 셈이지만, 여전히 엄청난 액수다.
그러나 비트코인(Bitcoin) 등 비트코인에 대한 법적 장치가 대부분 없기 때문에 배우자가 암호화폐에 투자했다면 이혼시 재산 분할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극심해온 것도 사법당국과 이혼 장본인들의 곤란함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비트코인(Bitcoin)의 경우 지난달 한 때 1가상화폐=9만4000달러까지 가치가 올라갔으나 26일 국내코인거래소순위 현재 7만5000달러에 머물고 있을 정도로 가격 변동성이 극심하다. 이에 맞게 이혼 일자를 어디로 잡느냐에 주순해 재산분할 액수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이혼시 비트코인를 분할하는 방식으로는 가상화폐를 스스로 팔아 해당 자금을 분할하는 방식도 있지만 디지털 지갑을 이용하는 방식도 있다. 상대 배우자가 디지털 지갑을 만들게 두 다음 균등 분할한 가상화폐을 해당 배우자의 디지털 지갑에 분배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당사자가 팔아 나누는 것 보다 기간이 훨씬 절약되고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